배가 박당 선착장을 떠나면 다리들이 차례로 지나갑니다. 초록으로, 보라로, 금빛으로 색을 바꾸는 조명이 물 위에 두 배로 늘어납니다. 그러는 사이 테이블에는 베트남식 저녁이 차려집니다.
후식 접시가 비워질 무렵 배가 속도를 줄이고 용다리 정면에 자리를 잡습니다. 다리 위에서 사람들 어깨 너머로 보는 것과, 강 한가운데에서 정면으로 받는 것은 다른 경험입니다. 9시 정각, 용의 입에서 불기둥이 솟고 이어 물줄기가 쏟아집니다.
스마트폰을 들 자리도 넉넉합니다. 갑판으로 나가면 앞을 가리는 사람이 없습니다.
이 쇼는 금·토·일 밤에만 합니다. 그래서 이 상품의 출발일도 그 사흘뿐입니다. 다낭에서 하룻밤을 특별하게 쓰고 싶다면, 이 세 날 중 하나를 비워 두세요.